안녕하세요, 이웃님들.
이제 코로나 공포도 좀 가라앉고 해외 여행이 재개되면서 올해 해외 여행 계획 많이 세우고 계실텐데요,
관광지만 둘러보고 기념품만 사오는 '15일 10개국 관광 패키지'같은 여행은 이제 그만!
여행 국가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연 관람'을 추천드려요.
문화를 즐기는 방법은 매우 다양합니다.
오페라, 뮤지컬, 연극, 연주회 등의 공연도 있고, 미술관에서 소장품들을 감상할 수도 있죠.
꼭 저런 격식있는 장소에 가서 무언가를 하는 것 외에도 많습니다.
전 공원에서 한가로이 앉아 현지인들의 삶을 구경하는 것도, 재래시장에 가서 그 마켓의 분위기를 느끼고 물건과 사람을 구경하는 것도 참 좋더라고요.
오늘은 콘서트, 오페라, 뮤지컬, 발레 등 각종 공연을 온라인으로 미리 예매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헝가리 오페라하우스(Hungarian State Opera)
알아볼 예매 사이트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헝가리 국립 오페라하우스(Hungarian State Opera)' 입니다.
한국의 자랑스러운 무용수 이유림 발레리나가 솔리스트로 활동중인 곳이기도 하지요.
헝가리 오페라하우스는 19세기 후반에 네오르네상스(Neo-Renaissance architecture) 양식으로 지어진 화려한 건물입니다.
건물 자체가 역사적 가치가 있는 곳이기에 관광객도 많이들 찾고, 내부 투어 프로그램도 굉장히 잘 준비되어있어요. (투어 프로그램도 아래에서 안내해드릴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 가능합니다)
하지만 오페라 하우스의 진가는 바로 오페라를 볼 때 나오겠죠?!
헝가리는 뛰어난 실력에 비해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 예술에 전혀 관심없는 분이 아니라면 꼭 한 번 경험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특히 어린 자녀들과 함께 관람한다면, 유럽권의 공연 문화에 대한 교육의 효과까지 배가 된답니다.
2. 공연 확인, 예매 및 결제
헝가리 국입 오페라하우스는 클래식한 발레, 오페라 공연도 있지만,
락 오페라(Rock Opera), 현대 오페라(Contemporary Opera) 등 실험적인 작품들도 다양합니다.
각 공연의 설명 페이지에 들어가면, 주요 장면 사진 자료도 제공되어 있어 어떤 분위기의 작품일지 상상할 수 있습니다.
예매는 아래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화면 우측 상단의 '달력 모양'을 클릭하면 일/주/월간 공연 스케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먼저 본인의 여행 기간동안 어떤 공연을 하는지 보세요.
공연이 매일 진행되는 것은 아니기에 선택지는 많지 않습니다.
(나는 발레가 정말정말 보고싶지만, 그 기간동안 발레 공연이 없다면 할 수 없잖아요?
그럴 경우에는 빠르게 마음을 접고 볼 수 있는 다른 공연으로 마음을 돌립니다.)
일정을 감안해 공연을 선택합니다.
일정 선택 시,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홈페이지에서 좌석까지 선택할 수 있는 점이 편리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확인해 보니, 가장 좋은 자리가 한화 약 10만원 정도인 것으로 보입니다.
(마티네 공연은 50%!!!!!)
결제까지 쭉 진행합니다.
티켓은 e티켓으로, 결제 후 메일로 링크가 발송되어오고, 해당 링크를 클릭하면 pdf 형태의 티켓을 인쇄할 수 있습니다. 여행 떠나실 때 티켓 챙겨가는 것 잊지 마세요.
저는 여행 기간동안 헝가리 오페라하우스에서 돈키호테 발레공연이 있어 예매했는데요.
저녁 발레 공연을 보고 싶었지만, 제가 머무는 기간동안은 낮공연 발레가 그것도 그 시즌의 마지막 공연으로 딱 하나 있었답니다.
우리 나라는 마티네(낮 공연)라 하면 오후 2-3시 정도에 하는 것이 보편적인데, 여기는 11시 공연입니다.
오전 11시에 시작하는 마티네 공연을 보는 것은 처음이라 매우 설레는데요.
공연이 오전 11시 시작이면 리허설과 준비는 새벽에 이루어지는 것일지도 궁금합니다.
자, 오늘은 해외 공연, 특히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국립 오페라하우스 티켓을 예매하는 방법을 알아봤어요.
여행지를 또 다르게 느낄 수 있는 경험이 되시길 바라며,
궁금한 점은 댓글로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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