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추운 날씨, 건강하게 발레하고 계신가요?
날이 추워지면서 스튜디오에서는 어떤 방한용품을 선택해야할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오늘은 취미발레 9년차가 추천해주는 발레워머 3종 (레그워머, 웜업부츠, 발레숄) 리뷰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레그워머 (발 토시) (3/5) - 발목고리형, 무릎길이 추천
아무래도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방한용품은 레그워머 일텐데요. 요즘에는 허벅지까지 감싸주는 긴 형태와 발목 부분만 감싸주는 짧은 버전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무릎 정도까지만 오는 길이를 추천드립니다. 허벅지 길이의 레그워머는 다리끼리 부딪치면서 점점 내려가 불편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허벅지는 지방과 근육이 많아서 그런지 종아리나 발목보다는 상대적으로 추위에 덜 민감한 부분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발목 고리형으로 구매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레그워머의 주된 보호부위는 무릎, 발목인데 고리형 워머는 발목을 안정적으로 잡아줄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고리형이 아닌 바지형 워머는 턴이나 점프, 데벨로페 시에 발목부분이 들려서 보온효과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2.웜업부츠 (2/5) - 공연장에서만 토슈즈 보호용으로 필요
개인적으로 웜업 용품중에 가장 불필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하는 제품입니다. 바 할때 착용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저는 바닥을 온전히 느끼면서 발가락 하나하나를 풀어주는 편이기 때문에, 바닥 부분이 도톰한 스폰지로 되어있는 웜업부츠를 선호하지 않습니다. 마치 두꺼운 부츠를 신고 발레하는 기분이랄까요.... (부츠 속에서 따로 놀고있는 발은 덤)
그렇지만 웜업부츠가 필요한 순간은 있습니다. 바로 공연장 혹은 콩쿨장에서입니다. 몸 다 풀고 발 다 풀고 토슈즈까지 다 신었는데, 송진까지 다 발랐는데 토슈즈 벗고 화장실을 가거나 더러운 복도를 다니기 힘들때 바로 웜업부츠를 신으면 됩니다. 토슈즈를 신은 상태에서 바로 착용할 수 있어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3.발레 숄 (5/5) - 스커트로도, 집에 갈땐 스카프로도 활용 가능한 만능 보온템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발레 보온 아이템은 바로 발레 숄 입니다. 국내에서는 많이 쓰는 분들이 없긴 하지만 일본이나 미국 발레리나들은 겨울이나 여름이나 매우 애용하는 모습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볼 수 있는데요. 레페토와 bodile 등에서 판매중에 있습니다.
클래스 할때는 무심한듯 골반에 둘러주면 보온 효과도 좋고, 패션템으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클라스가 끝나고 스트레칭 할때는 어깨에 두르면 오싹한 추위를 예방할 수 있어요.
집에 갈때는 목에 두르니 그야말로 만능 아이템이지요?
날이 추워지면 근육이 긴장하게되고, 그로 인해 부상의 위험도 높아지는데요.
모두들 자신에게 맞는 방한 아이템 준비하셔서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발레 하시기를 바랄게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