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들 즐거운 발레, 요가 라이프 하고 계신가요?
지난 번에 운동 후 단백질 보충을 위한 양고기 맛집 '양인환대'를 소개해드렸죠.
오늘은 영양학적으로 완전식품이라고 하는 버거 맛집을 소개해 드릴게요!
최근 고든램지 버거, 파이브가이즈(Five guys) 등 프리미엄 버거가 한국에 많이 들어왔습니다.
외식업계가 힘든 시간을 보낸 코로나 기간동안 유일하게 성장세를 보인 곳이 버거집이라고 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죠.
고기와 야채의 적절한 조합의 버거도 있지만, 홍수처럼 쏟아지는 치즈, 강처럼 흐르는 소스와 기름 등 한 입만 먹어도 몸 어딘가가 고장날 것 같은 버거도 있는데요.
제가 오늘 찾아간 곳은 바로바로 한남동에 위치한 '인소울(In Soul)'입니다.
예약과 주차 등에 대한 꿀팁과 추천 메뉴 알려드릴게요.
1. 예약과 주차
예약은 캐치 테이블 앱을 통해 할 수 있고, 피켓팅 수준의 힘든 예약은 아닙니다.
특히 평일 점심은 한적하고 오붓하게 식사도 가능하니 참고해 주세요.
예약 외에 워크인으로도 손님을 받는다고 하고, 가게 내부도 꽤 넓은 편이니 예약이 꽉 찼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주차 발렛이 가능해서 편하게 방문하기도 좋습니다.
짜잔~
두꺼운 철문을 열고 들어가면 속세에 찌든 저를 정화시키는 듯한 시원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전혀 어색하지 않은 미디어아트였어요.
다시 한 번 문을 열고 들어가면,
버거집같지 않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반기고 있습니다.
너무 격차린 데이트는 싫지만, 그래도 동네 버거집은 가고 싶지 않을 때..
데이트하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2. 추천 메뉴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저는 소금 타르타르, 소호 버거, 한우 통안심 버거, 토마토 미트볼 파스타와 베이직 프라이즈를 맛봤어요.
(세 명이 먹은건 안비밀)
인소일의 시그니처라고도 할 수 있는 한우 통안심 버거입니다.
두툼하고 영롱한 고기....보이시나요?
통안심 본연의 육질과 향을 살린 버거입니다.
먹어보니, 이건 버거의 영역이 아니고 그냥 스테이크 메뉴에 빵과 야채를 곁들였다고 생각하는게 나을 정도였어요.
버거집답게 번도 정말 맛있어서 '이거 안시켰으면 큰일났겠다' 읖조리며 순삭해버렸답니다.
한우 통안심 버거가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버거였다면,
소호 버거는 고기와 소스, 치즈가 어우러진 맛이었습니다.
둘 다 다른 매력이 있기에 무엇이 더 낫다고 평할 수는 없지만,
통안심 버거를 먹고 소호 버거를 먹었을 때 고기의 질은 조금 떨어지게 느껴지지만(당연하죠 다짐육이니까)
맛이나 풍미는 결코 뒤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버거 두 개 모두 다 추천!
다만 인소일에서만 먹을 수 있는 버거를 원한다면 그것은 한우 통안심 버거입니다.
토마토 미트볼 파스타와 소금 타르타르는 저에겐 쏘쏘했습니다.
파스타는 맛있긴하나 특별할 것은 없었고(미트볼은 맛있었습니다),
타르타르는 고기에 섞인 각종 향신료들이 저에겐 좀 과하게 느껴졌습니다.
(소금빵은 정말 맛있었어요. 여기 빵집이냐며~)
베이직 프라이즈는...
제가 감튀를 원래 안좋아하는터라 제가 평하는건 의미가 없을 것 같고,
함께 한 감튀러버들은 '수준급 감튀'라며 만족해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여기..
에비스 생맥주가 있습니다.
가게 벽면을 장식한 각종 샴페인들도 버거와 잘 어울리지만,
역시 버거하면 맥주 아닙니까?
물론 운동 식단으로 접근하신다면 맥주는 안되죠. 그렇다면 드링크류는 스킵해주세요><
자, 오늘은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좋은 버거 맛집 '인소울'에 대해 알아봤어요.
제가 추천드린 메뉴들이 모두 다이어트에 좋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들지만,
저는 이런거 많이 먹자고 운동하니까요..^_^...
맛있는 음식으로 몸에 양분을 주었으니,
요가로 정신에 양분을 주러 가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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