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기니 여러분 :)
추운 겨울날 수련은 잘 하고 계신가요?
겨울만 되면 저는 각질과의 전쟁을 하곤 합니다.
맨발로 요가매트 위에만 서면 왜이렇게 발만 보일까요?
특히 우타나사나같은 머리 숙이는 아사나를 할 때 말이에요.
각질 관리 안된 제 발을 볼 땐 저도 제 발 잡기 싫어질때가 많습니다.
여름에야 패디큐어하며 주기적으로 관리라도 하게 되는데 겨울에는 딱히 발에 관심을 주지 않다보니 아차하면 각질이 금방 수북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추울수록 더 발 관리에 집중하곤 하는데요.
오늘은 제가 루틴하게 하는 홈케어 발 관리 방법과 여러 제품을 돌고 돌아 정착한 아이템들을 추천해 드릴게요.
(모든 제품은 광고나 협찬 아닌 제 돈 주고 직접 구입, 사용한(내돈내산) 진짜 추천템들입니다.
친구들과 수다떨며 추천드린다는 마음으로 순수하게 추천드리는 내용이니, 참고해주세요.)
1. 발 각질 불리기
저는 족욕을 참 좋아합니다.
멈춰있던 것 같은 피가 힘차게 돌아다니는 것 같은 그 활력! 후끈후끈함!
약 10~15분 족욕을 하면 온 몸이 따뜻함을 넘어 더운 느낌이라 저녁에 시간 날 때마다 하려고 노력합니다.
전 여기에 조금의 향을 보태서 입욕제를 소량씩 넣어 족욕을 즐기는데요.
족욕시간동안 얼굴에는 시원한 팩으로 더하는 상쾌함을 더해보세요. 하루 마무리로 추천드립니다.
입욕제는 그 어떤 것도 좋습니다.
욕실 용품이나 '향'과 관련한 가게에 가면 꼭 입욕제는 하나씩 데려와서 써보곤 하는데요.
왠지 사치부리고 싶은 날에는 러쉬 제품을 사용하기도 하고요,
호텔 어메니티로 받은 입욕제도 남으면 꼭 가져와서 활용하곤 합니다.
그래서 제가 스테디하게 사용하는 입욕제는 무엇이냐하면, 바로 일본의 온천 성분 입욕제와 사봉의 '미네랄 파우더' 입니다.
저는 효능 덕후라 일본의 유명 온천 성분을 담았다는 입욕제를 주로 사용했습니다.
왜인지 그 유효 성분이 내 발을 더 곱게 가꿔줄 것만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 있잖아요?
하지만 이건 코로나 기간 중에 다 써서 사봉으로 갈아탔습니다. (향은 역시 사봉 최고!)
사봉 입욕제는 '배쓰 솔트(bath salt)' 상품과 '미네랄 파우더(mineral powder)' 상품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미네랄 파우더와 배쓰 솔트는 표면적으로 입자가 가루인지 소금인지의 차이인 것처럼 보이는데,
사해 소금 성분이 배스 솔트에 더 들어가있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미네랄 파우더가 조금 더 저렴하답니다)
2. 각질 제거
벨벳, 슈롤, 바비리스 등 다양한 홈케어 각질 제거기를 사용해보았습니다.
저는 시간이 지나도 약해지지 않는 파워가 가장 중요했는데
제가 써본 대부분의 제품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배터리 용량과는 별개로 파워가 약해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또한, 파워 외에도 각질 케어 시 어쩔 수 없이 압력을 가하게 되는데, 압력을 받으면 자동적으로 기계가 멈추기도 하더라구요. 작동 버튼이 손잡이 부분에 있어서 잘 작동하다가도 갑자기 꺼져버리기도 했는데요.
제가 마지막으로 정착한 '랄라케어' 전동 각질제거기는 정말 이 모든걸 해결해준 한 방이었습니다.
스티커식의 일회용 패드여서 매번 새 것을 사용하니 위생적으로도 좋고, 파워가 어찌나 좋은지 손톱 젤네일도 갈릴 정도입니다. 어플리케이터에 따라 넓은 부위, 좁은 부위 나누어 관리도 가능합니다.
(홈케어 각질제거 유목민이시라면, 아묻따 추천드려요)
3. 보습
각질을 왕왕 갈아주었다면 이제 진정과 보습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족히 10개는 사용한 '히말라야 풋 크림' 추천드립니다.
여러 향 좋은 풋크림 많지만, 저는 가격과 성분 등을 비교해봤을 때 히말라야가 정말 갓성비템이라고 생각합니다.
(풋크림 뿐만 아니라 다른 제품들도요)
다만 히말라야 풋크림은 연갈색이어서 그거 바르고 침대에 발 올리면...등짝 스매싱 당합니다.
크림이 충분히 흡수될 때까지 바닥과 나의 발을 분리해줄 수면 양말같은 것이 필요해요.
오늘은 겨울날 놓치기 쉬운 '발 각질 관리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제가 N년째 하고 있는 관리법인데요,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있게 요가매트에 발 뻗어보자구요~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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