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떤 운동을 하든 간에 프로필 사진을 남기는 것이 트렌드입니다.
언젠가 김종국이 과도한 바디프로필 열풍에 대해 "인생은 사진에 걸면 안된다. 인생은 끊이지 않는 동영상이다"라고 코멘트한 것처럼, 사진 한 장을 위해서 식단을 비롯해 스스로를 극한까지 몰아붙이는 행태는 분명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건강한 마인드, 몸과 마음의 일치 등 어떠한 목표를 갖고 운동을 하던 중, 그 과정을 예쁜 사진으로 기록해두는 것은 운동 슬럼프도 예방하고 또 다른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 찬성하는데요.
오늘은 요가 초심자분들을 위해 요가 프로필이 예쁘게 나오는 자세와 촬영 팁에 대해서 알려 드릴게요.
능숙한 사진 작가님께 모든 것을 맡겨서 촬영을 진행한다면 모든 것이 수월하고 편하겠지만,
친구들과 하하호호 수다떨며 셀프로 진행하기도 하죠.
그럴 때는 스튜디오 예약부터 체크해야할 점이 생깁니다.
1. 스튜디오 고르는 팁
두 가지만 기억하세요.
자연 채광, 깔끔한 배경.
자연 채광이 잘 된다면 별다른 조명기구 필요 없이 선명하고 따뜻한 느낌의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배경이 깔끔해야 후보정이 수월해집니다. 온라인에 떠돌아다니는 울고 있는 벽 같은 보정 망한 사례들이 있잖아요. 조심하자구요~
2. 의상, 헤어, 메이크업 고르는 팁
의상은 어떤 걸 입어야할까요?
일단 노출이 많이 될수록 사진이 잘 나옵니다. 탑의 경우에는 배를 다 가리는 탑보다는 브라탑 정도가 예쁘게 나온다는 점 기억해두세요.
색상은 본인의 피부톤에 맞게, 튀지 않고 톤다운된 컬러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하의는 동일 색보다는 하나는 톤 다운, 하나는 톤 업되는 컬러 매치가 좋겠구요.
헤어와 메이크업은 전문가의 도움을 많이 받게 됩니다.
이것만 기억해 주세요. 고정!!! 유지!!!
머리카락이 중력의 영향을 받는 자세의 경우, 고정되어있지 않으면 지저분해 보일 수 있어 (예를 들어 우스트라아사나(낙타자세), 아르다찬드라아사나(반달자세) 등) 고정에 집중해야 합니다.
메이크업도 한 자세를 수 분동안 유지하다보면 땀이 날 수 있으므로 유지력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과도한 펄, 쉐이딩 등 과한 메이크업은 요가 분위기와 맞지 않으므로, 원래 하던 메이크업에서 사진용으로 한 톤 더 강한 정도의 내추럴 메이크업 추천드립니다.
3. 자세 고르는 팁
자, 그럼 어떤 자세를 해야 예쁘게 나올까요?
카메라 버프가 있기는 하지만, 촬영을 진행하는 3~5분가량 한 아사나를 편안하게 표정 관리까지 하며 유지해야하므로, 본인이 무리없이 할 수 있는 자세로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교적 쉽게(?) 취할 수 있는 부장가아사나(코브라 자세), 우스트라아사나(낙타자세)를 많이 합니다.
등에서 하체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곡선이 돋보이는 자세인데, 후굴이 잘 안되는 분들은 어설프게 따라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유연성이 좀 떨어지는 경우,
비라바드라아사나A, B(전사 자세), 브릭샤아사나(나무자세), 시르사아사나(머리서기) 등 뻗어가는 모양의 동작이 시원시원해보이고 예쁜 라인이 돋보인다는 점 기억해두세요.
어떤 자세든간에 손 끝, 발 끝까지 쫙 뻗어주는 것도요!
오늘은 요가 프로필 촬영 시 비교적 쉽고 예쁘게 나올 수 있는 팁들에 대해 알아봤어요.
촬영 계획이 있으시다면, 수련의 과정을 보다 예쁘게 남기시길 바랍니다.
궁금한 점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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