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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후 단백질 보충, '양인환대'로!

by 멜팅피그 2023. 3. 3.

안녕하세요, 이웃 여러분.
여러분은 어떤 식단과 운동을 병행하고 계신가요? 
저는 예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맛있는 것을 마음껏 먹고 건강하게 살기 위한 목적이 크기에 스스로 스트레스받을 정도의 절제된 식단은 하지 않습니다.
다만 식사의 양을 조금 제한하려고 노력하고, 되도록이면 단백질을 챙겨먹으려고 신경쓰는 정도인데요.
오늘은 단백질의 보고, 양고기 맛집을 소개해 드립니다.

물론 양고기에는 단백질 외에도 지방도 많습니다.
구운 양고기 100g에는 단백질 25.6g, 지방 16.5g, 수분 25.6% 등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해요.
양고기는 신체의 성장과 유지에 필요한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제공하는 고품질 단백질 공급원이라고도 하니,
운동 후 단백질 섭취원으로 훌륭한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양고기 맛집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양인환대' 입니다.
'양인환대'는 용산 외에도 양재에도 한 지점이 더 있고, 요리/제공 방법에 따라 '양인환대 극진', '양인환대 정인'으로 나눠 운영되고 있어요.
'양인환대'는 먹고싶은 부위를 주문해서 구워먹는 고기집,
'양인환대 극진'은 최상급 여러 부위를 제공하는 오마카세,
'양인환대 정인'은 양을 이용한 요리집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1. 예약 꿀팁

넓은 가게는 아니지만 존재감은 확실한 외관

 
제가 오늘 간 곳은 '양인환대'입니다.
인기를 방증하듯 극악의 웨이팅과 풀예약으로 자리잡기가 쉽지 않은데요.
오로지 전화로만 예약을 받습니다.
요즘 굉장히 핫한 용리단길에 위치해 있기에, 용산 근처에 웨이팅 올려두고 다른 것 하다가 먹으러 간다는 생각이라면 현장 대기도 나쁘진 않아 보입니다만,
(인기 맛집답게 끊이지 않게 손님들이 찾아오고, 이에 테이블당 식사 시간을 2시간으로 제한합니다. 따라서 기다리면 자리가 생기기는 합니다)
3~4인의 식사를 위한 자리라면 꼭 사전에 전화 예약하시기를 추천드려요.
(가게가 협소하여 4인 이상은 앉을 자리가 없어보였습니다)
*저는 아주 운좋게 전화 한 통만에 예약을 성공했었습니다. 가게가 운영하고 있을 시간이지만, 얼추 손님들이 빠졌을 것 같은 10시경 전화를 했습니다.(사실 받으실 줄 모르고 그냥 해봤는데 예약이 돼버려 당황스러우면서도 기분이 좋았어요)
 

2. 주류 1병 콜키지 프리

양인환대의 좋은 점은 가게에서 판매하지 않는 주류에 대해서, 1병까지 콜키지 프리라는 점이에요!
콜키지는 3병까지 가능한데, 두 번째 병부터는 병당 3만원씩의 추가 비용이 있답니다.
질 좋은 고기를 가장 맛있게 구워주시는데다가, 내가 마시고 싶은 와인까지 합리적인 가격에 함께할 수 있다니~
물론 판매하는 와인도 꽤 많은 종류가 있었지만, 와인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1병은 무조건 가져가십시다.
아주 친절하게 글라스 서비스 해주세요.
쉬라나 말벡 가져오시면 양고기와 아주 조화롭게 페어링될거랍니다!
 

3. 간결하지만 알찬 메뉴 구성

간결한 메뉴, 하지만 확실한 맛 보장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구이류'의 아래에서부터 위로 인기가 많은 순이라고 합니다.
프랜치랙>갈비살>양삼겹살>새앙갈비
다 먹어보고 싶었는데, 저는 프랜치랙, 갈비살, 새앙갈비를 시켜보았어요.
 

갈빗대도 잡기 좋게 만들어 건네 주십니다. 역시 고기는 뼈에 붙은 고기가 최고

여러분이 방문하셨을 때 메뉴 선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말씀드리자면,
저 세 메뉴 중 저의 선호도는 프랜치랙>>갈비살>>>>>새앙갈비 였습니다.
프랜치랙은 정말 어느 양고기집과 비교해도 우월했습니다. 갈비살도 말해서 뭐하겠어요~
다만 아쉬운 점은 새앙갈비였습니다.
이미 배가 많이 부른 상태에서 새앙갈비를 먹어서도 있겠습니다.
이번에는 고기를 너무 많이 시켜서 고기 외 다른 메뉴는 맛보지 못했는데, 다음에는 꼭 전골을 먹어보려고 합니다.

밑반찬도 하나하나 참 정갈하게 맛있습니다.
여기 한식 장인이 계시나..싶을 정도로 함께 주시는 북엇국도 시원하게 맛있었구요,
특히 저 백김치인지 씻은 묵은지인지 하얀 김치가 제 입맛에 딱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양 고기는 기름지다보니 느끼할 수 있는데, 입 안을 정리하기 딱이었어요.
직원분들이 어찌나 섬세하고 친절하신지, 그릇이 비워지기 전에 계속 채워주셔서
도대체 제가 얼마나 먹었는지 양을 가늠을 못하겠습니다.


내용 정리하면서 보니
단백질 섭취한다는 명목으로 참 많이도 먹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의 양심의 가책이 느껴지니, 전 이 글을 마무리하고 아쉬탕가 수련을 해야겠습니다.

여러분의 맛집도 알려주세요!
댓글로 남겨주시면 제가 다녀와서 예약 꿀팁부터 메뉴 소개까지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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