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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요가 팁: 좋아하는 향으로 공간 채우는 방법 6가지

by 멜팅피그 2023. 3. 19.

안녕하세요.
언젠가부터 저는 '공간이 주는 에너지'에 큰 흥미가 생겼습니다.
공간의 분위기를 바꾸는 방법은 벽지 변경, 가구 재배치, 소품 활용, 음악 재생 등 다양한 방법이 있을 텐데요. 오늘은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손쉽게 시도해볼 수 있는 '발향 제품들'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여러가지 제품들 중 제가 사용해본 6가지 제품군을 장단점을 비교하며 소개해 드릴게요.
 

1. 향초

가장 대중적이고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발향 제품입니다.
직접 불을 붙여 불멍을 할 수도 있고, 캔들 워머를 사용해 화재의 위험을 줄이며 향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향초는 발화시켜 냄새 입자를 연소시키면 탈취 효과도 있어 주방에서 음식 냄새를 제거하는 목적으로도 많이 사용하는데요.
사용법이 간단하고 이동이 편리하며, 노동에 비해 강한 향을 맡을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나,
초가 연소하며 일산화탄소를 발생시키기도 하고 향초가 빨리 소비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향초의 단점을 개선한 제품이 캔들워머(candle wanrmer)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할로겐 전구 아래에 향초를 놓고 열을 이용해 향초를 녹여서 발향시키는 방법입니다.
캔들워머를 사용하면 향초를 직접 연소하는 것보다 발암물질이나 미세먼지가 적게 나온다고는 하나, 최근 나오는 연구 결과들에서는 직접 연소와 큰 차이도 없다고도 하는 걸 보아 호흡기나 건강에 좋지 않은 것은 매 한가지인 것 같습니다. 캔들워머를 사용하면 조명의 세기로 향의 강도도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답니다.

저는 호흡기 건강을 위해 직접 연소 사용법은 탈취할 때 환기시킨 상태에서만 사용, 캔들워머는 간접 조명의 용도로 종종 사용하곤 합니다.
 

2. 디퓨저

디퓨저는 연소하지 않기 때문에 향초의 단점을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는 발향 제품입니다.
연소하지 않기 때문에 화재의 위험성도 적고, 일산화탄소나 미세먼지를 발생시키지도 않습니다.
다만 리드(스틱)의 수로 발향의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고는 하나, 제가 느끼기로 리드의 수에 따른 발향의 정도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향의 강도를 조절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화학 물질에 향 입자를 섞어 기화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오랜 시간 강한 향의 디퓨저를 비치해두면 두통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디퓨저는 인테리어 효과도 좋기 때문에 다쓴 디퓨저도 전시해두곤 합니다.
 

3. 아로마 가습기

가습기 물에 아로마 오일과 같은 디퓨저 성분을 섞어서 집 안의 습도와 향기를 동시에 관리하는 방법입니다.
가습기는 물때, 세균 번식 등을 막기 위해 관리해주어야하는 것처럼, 아로마 가습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점이 저에게는 큰 단점이었습니다. 특히 아로마 가습기는 물 위에 오일을 몇 방울 떨어뜨려 둥둥 떠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오일 자국도 남지 않게 하기 위해서 일반 가습기보다 더 자주 청소를 해주어야 했어요.

저는 아로마 가습기는 겨울철에 극 건조할 때만 한정적으로 사용합니다.
 

4. 차 향로

일본에서 주로 사용하는 '차 향로'입니다. 
오일 버너와 유사한 생김새로, 아래칸에는 티라이트를 넣고 윗칸에 마른 찻잎을 넣어 데워주는 방식입니다.
차향로로 피우는 차향은 우려서 마시는 차보다 훨씬 높은 당도의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강하지 않고 은은하게 퍼지는 향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힐링 목적에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국내에서 차향로를 구하기 조금 어렵다는 점은 단점이지만, 좋아하는 차의 향을 오랜 시간 은은하게 맡을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입니다.

제가 위에서 언급한 모든 제품들 중에서 가장 은은하게 자연 그 자체에 가까운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5. 오일 버너

물에 오일을 몇 방울 떨어뜨리고, 그 물을 티라이트로 가열시키는 방법인 '오일 버너'입니다.
적은 오일로 오랫동안 향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나, 오일을 계속 가열하면 이상한 건더기같은 것이 생깁니다. 미관상 좋진 않지만 씻어주면 되는거죠!

생각보다 물이 금방 증발되기 때문에 너무 작은 용량보다는 사이즈가 있는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제가 사용하는 오일버너는 M사이즈입니다)
 

6. 인센스

요기니에게서 은은하게 나는 그 향기. 바로 인센스 향입니다.
저는 묘하게도 비슷한 향이어도 인센스로 맡게 되는 향은 다른 형태로 접하는 향과 다른 것 같아요.
아마도 연소하면서 그윽한 향이 더해지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음을 진정시켜주고, 제가 언급한 모든 발향제품 중 무거운 향을 지녔습니다.
다만 연기가 나기 때문에 불 조심하셔야 하고 연기 냄새가 싫다면 다른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여러분 취향의 제품을 찾으셨나요? 
어떤 제품을 사용하든 인위적으로 향을 더하는 것이기에 환기가 꼭 필요하다는 점, 명심해주세요.
특히 초 형태의 경우 환기를 하지 않으면 건강에 좋지 않아요.
디퓨저도 환기가 잘 될 때 더 발향이 많이 된답니다.

여러분의 공간을 원하는 향으로 채우며 재충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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